[TF스타기상청] 정형돈, 방송활동 전면 중단…방송가 먹구름 잔뜩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정형돈. 정형돈은 지난 12일 건강상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먹구름 끼고 비 오고, 유난히 흐렸던 연예계 날씨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이번 주 연예계는 참 흐렸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정형돈은 불안 장애가 심해지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방송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태임은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90수 송해 헌정공연'은 내부 갈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에이미는 졸피뎀 매수 논란에 휩싸였으며 소민은 데뷔 두 달 여 만에 그룹 에이프릴 탈퇴를 선언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말 그대로 흐린 한 주였다.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더팩트>가 '스타기상청'으로 정리했다.

이태임, 교통사고로 부상. 이태임은 지난 10일 교통사고를 당해 이마에 찰과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더팩트 DB

◆ 정형돈, 불안 장애 이유로 활동 중단 선언…'비'

정형돈, 방송활동 전면 중단=방송인 정형돈(37)이 불안 장애가 심해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정형돈을 아껴준 시청자 분들과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 출연자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11일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를 마친 후 12일 MBC '무한도전'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았다.

이태임, 교통사고로 부상=배우 이태임(29)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태임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지난 10일 <더팩트>에 "이태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후에 촬영장으로 가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태임이 이마에 찰과상을 입었고 골반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는 16일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유일랍미' 촬영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내부 갈등을 겪은 90수 송해 헌정공연. 이후 공연 추진위원회는 합의 끝에 공연은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아이돌 그룹 멤버 탈퇴부터 공연 내부 갈등까지 '구름 낀 날씨'

소민, 그룹 에이프릴 탈퇴=소민(19·본명 전소민)이 그룹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 소민은 지난 9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편지를 올려 직접 탈퇴 소식을 알렸다. 해당 편지에서 소민은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정말 많이 생각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 너무나도 소중한 에이프릴의 소민이었지만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에이프릴은 소민이 탈퇴한 후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

'90수 송해 헌정공연' 내부 갈등 후 수습='90수 송해 헌정공연'을 준비하는 이들이 내부 갈등을 겪었다. '90수 송해 헌정공연'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90수 송해 헌정공연' 제작발표회를 11일에 열겠다고 공지했으나 몇 시간 만에 돌연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그동안 당사자인 송해와 공연장소 등의 이견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연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관심이 집중됐으나 공연 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0수 송해 헌정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에이미 졸피뎀 매수 논란=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윤지)가 졸피뎀 매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경향신문은 에이미가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다"고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그루, 지난 8일 결혼. 한그루는 9세 연상 신랑과 약 1년 동안 교제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라치아 제공

◆ 한그루 결혼, 남상미 득녀…끊이지 않는 '맑은' 소식

한그루, 9세 연상 신랑과 결혼=배우 한그루(23·본명 민한그루)가 결혼했다. 한그루는 지난 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족 및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그루의 신랑은 9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약 1년 동안 교제한 끝에 화촉을 밝혔다. 앞서 한그루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알렸으며 지난달 결혼을 발표했다. 한그루는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상미, 결혼 10개월 만에 득녀=배우 남상미(31)가 딸을 낳았다. 남상미 소속사 제이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남상미가 12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남상미의 득녀 소식을 알렸다. 남상미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겨 기쁘고 감사하다. 그동안 축복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행복한 가정 안에서 연기자 남상미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상미는 지난 1월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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