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다려
'무한도전' 정형돈, '무도투어'에서 변함없는 미소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불안장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방송인 정형돈이 방송 중단 전 촬영한 '무한도전-무도투어'를 통해 변함없이 밝은 미소를 보여 안방 시청자의 아쉬움을 더했다.
그간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미존개오)로 불리며 '무한도전'을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던 정형돈의 하차 전 출연 모습은 더욱 '짠'하게 다가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도투어'에선 본 방송 시작 전 정형돈을 제외한 멤버들이 인사를 전하며 동료의 방송중단 소식을 알렸다.
경직된 표정으로 말문을 연 유재석은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아쉽다"라며 "우리 형돈이가 건강 상의 이유로 너무 힘들어서 우리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형돈이의 쾌유를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돕겠다"는 말로 정형돈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전파를 탄 '무도투어'는 정형돈이 방송중단 선언 전 촬영한 것으로 그의 밝은 모습이 담겨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와 함께 '로맨틱, 서울의 가을'을 콘셉트로 외국인 관광투어를 진행한 정형돈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출연해 박명수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정형돈은 미국인 관광객 라이언과 함께 투어를 진행하며 암흑카페, 한강공원 등을 소개했고 라이언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그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이끌었다. 동시에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형돈이 투어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무도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형돈 박명수 팀은 라이언과 한강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무한도전'의 핵심멤버로 활동한 정형돈의 밝은 미소가 유난히 돋보인 '무도투어'가 방송되자 시청자들 또한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고 그의 불안장애가 완쾌하길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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