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고달픈 청춘 오봄 역 완벽하게 소화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송지은이 KBS1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욱, 극본 강성진 김미희)에서 취업준비생 오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2일 첫 방송된 '우리집 꿀단지' 1회에서는 22세 취업준비생 오봄(송지은 분)이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봄은 주류 회사 면접을 위해 수많은 막걸리를 직접 시음하는가 하면 주류 회사 홍보 내레이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강마루(이재준 분)의 반지를 훔쳤다는 오해로 수모를 겪는 등 이 시대 청춘들의 힘겨운 일상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남자 주인공 강마루와 만남도 인상적이었다. 오봄은 주류회사 '풍길당'의 면접 시험날 아침 늦잠을 자고 서둘러 나가는 길에 강마루와 함께 택시를 타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재준이 타고 있던 택시에 면접에 늦은 송지은이 탑승한 것. 심상치 않은 둘의 인연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봄은 학비와 용돈을 해결하기 위해 변변한 스펙도 쌓지 못하고 취직 역시 뜻대로 되지 않지만 순수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에 '우리집 꿀단지'에서 힘든 현실을 맨몸으로 헤쳐나갈 오봄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우리집 꿀단지'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