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이은미, 과거 슬럼프 고백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가수 이은미가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에서 국민애창곡 '애인 있어요'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은미는 최근 진행된 '히든싱어4' 녹화에서 '애인 있어요'에 대해 "내가 아주 힘들었을 때 내게 왔다"고 힘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애인 있어요'는 이은미의 대표곡으로, 지난 2005년 발표 후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당시 이은미는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이라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것을 고백했다. 번아웃 신드롬은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는 의미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은미는 음악밖에 모르고 무대에만 매진하면서 살다가 문득 다시 무대에 설 수 없을 거 같은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호흡만 내뱉어도 그 자리에서 바삭하고 부셔져 버릴 것 같더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애인 있어요'는 나를 다시 무대 위로 이끌어준 곡이기 때문에 정말 각별한 노래"라고 남다를 애착을 보였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이은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심지어 턱 크기(?)까지 똑같은 모창 능력자가 등장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와 모창능력자 함께 부르는 '애인 있어요'는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히든싱어4'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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