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측 "정운택, 26일 고소장 우편접수"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배우 정운택(40)이 악플러 약 50명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29일 오전 <더팩트>에 "정운택이 지난 26일 우편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본인의 대리운전기사 폭행 혐의 내용과 관련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약 50명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운택은 지난 7월 31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사거리에서 대리운전기사 A 씨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피소됐다. A 씨는 정운택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멱살을 잡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휴대전화 동영상이 공개돼 정운택은 누리꾼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인근 CCTV와 현장 시민이 제보한 휴대폰 동영상 조사결과 "정운택의 직접적인 폭행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정운택 측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A 씨가 무리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운택의 고소장 접수와 관련해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정운택 측과 A 씨 측은 현재 합의 없이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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