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원작 드라마화에 대한 시선

[더팩트 | 김경민 기자] JTBC 새 주말드라마 '송곳'을 연출하는 김석윤 PD가 색안경 같은 시선에 대해 일침했다.

김 PD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송곳'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웹툰에 기초한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송곳'을 만나게 됐다"며 "생각보다 (드라마화가) 어렵지 않았지만 작품을 보는 시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팎으로 필요 이상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곡해가 있어서 외부를 설득하는 데 주요 논지를 각색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원작을 존중했다.

한편 '송곳'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커다란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웹툰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송곳'은 KBS2 '올드미스다이어리', JTBC '청담동 살아요',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맡은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지현우 안내상 현우 김가은 박시환 예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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