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엇갈린 진술 나오는 이유는?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엇갈린 진술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

8일 오후 4시 39분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 짜리 아파트에서 캣맘 살인 사건의 용의자 초등학생 A군(10)이 16일 검거됐다.

경찰은 벽돌에서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A군의 지문이 채취됐으며, 초등학생 3명이 함께 18층 옥상에서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은 "옥상에서 중력 실험을 했다"고 진술했다.

용인서부경찰서 최관석 형사과장은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 A군이 벽돌을 던진 뒤 사람이 사망한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최관석 과장은 "처음 A군과 B군의 인지 부문에 대한 진술이 엇갈렸다. 그러나 A군이 벽돌을 던졌을 때 옆에서 보던 B군이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용의자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의 부모는 경찰 확인 과정에서 사고를 인지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일 오후 4시 39분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던 박모(55ㆍ여)씨가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박 씨와 함께 집을 만들던 또 다른 박모(29)씨는 부상을 당했다.

sseoul@tf.co.kr
사진 출처 =용인 서부 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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