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이봉원, '돼지 같은 여자' 재미 끌어올린 신 스틸러
배우 오광록(53)과 개그맨 이봉원(52)이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서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16일 '돼지 같은 여자'(제공 ㈜아이에이치큐 ㈜아이러브시네마, 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 배급 CGV아트하우스)에 특별 출연한 오광록과 이봉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수더분한 중년의 남성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오광록은 극 중 주인공 재화(황정음 분)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그는 경제적 능력을 상실해 가장으로서 책임도 잃은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아버지로 분했다. 이봉원은 마을 이장으로 출연해 적은 분량에도 재치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두 사람은 어촌 마을이라는 스토리와 영화의 독특한 정서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돼지 같은 여자'는 학창시절 뒤에서 1, 2, 3위를 사이 좋게 다투던 재화 유자(최여진 분) 미자(박진주 분)가 젊은이들이 다 떠나버린 어촌 마을을 꿋꿋하게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0일 개봉 후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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