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시 어선 전복, '돌고래호' 사고 원인은?

추자도 인근 통신두절 속 13명 탑승 확인
추자도 인근 통신두절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통신이 끊겼던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6일 오전 6시 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9.77t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배의 승선원 명단에 있는 22명 중 13명의 승선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구조 작업을 시작한 이후 전복된 배 주변에서 3명을 발견해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며, 시신 3구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돌고래호는 전날인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다. 그러나 30여 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끊어 졌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 해양경비안전서는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 민간어선 등 민관군과 함께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밤샘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 호의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가 어망에 걸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사고 당일 기상악화로 너울이 크게 일었던 것도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출처 =이새롬기자 (위 사진은 아래 내용과 무관함)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