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암살', 강우석 '실미도' 넘었다…'톱12'

천만 관객을 넘어선 암살. 최동훈 감독 연출작 암살이 역대 국내영화 개봉작 중 톱12에 이름을 올렸다./영화 포스터

최동훈 감독 '암살', 천만을 넘어 신기록 노린다

천만 영화 '암살'이 20일(오늘) '실미도'(2003년)의 관객 수를 뛰어 넘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은 19일 일일 관객 수 10만 2126명을 기록,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은 1101만 7174명이다.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에 오르며 장기흥행 중인 '암살'은 20일 극장을 찾는 관객 수까지 합하면 역대 흥행영화 12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위에 올라있는 '실미도'(감독 강우석)의 누적 관객은 1108만 명이다.

천만 돌파에 이어 '실미도'까지 넘어설 것을 공고히한 '암살'이 역대 국내 흥행작 11위에 있는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1137만 명)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는 부분이다. 또 최동훈 감독이 '암살'을 통해 본인의 흥행작 '도둑들'(2012년)을 넘어설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달 6일 개봉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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