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컴백
가수 토니안(37·본명 안승호)이 1년 8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토니안은 12일 오후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MBC MUSIC '슈퍼아이돌'(씽동야조우, 연출 권영찬) 녹화에 참여했다.
소속사 티엔네이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토니안이 '슈퍼아이돌' 녹화에 출연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믿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큰 만큼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국민께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웨이보에는 '슈퍼아이돌' 녹화에 참여한 토니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 속 토니안은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와 나란히 서 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니안은 초반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이내 무대에 적응해 여전한 예능감을 발휘했다.
토니안은 2013년 12월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긴 자숙 시간을 가졌다.
같은 혐의로 논란이 된 양세형 이수근 등이 이미 복귀해 활동하고 있으며 김용만은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슈퍼아이돌'은 MBC MUSIC과 K-NOTE, 중국의 TVZONE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육성해 데뷔시키는 취지다. 걸스데이 유라가 MC를 맡았으며, 김종국, 더원, 김형석, 코코리, 도철, 채연, 이민우, 신혜성, 하하, 린, 장량, 장우혁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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