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뺑소니 도주차량을 잡은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1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음주운전 차량과 추격전을 펼친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하정우는 "걸어서 퇴근하다가 차에 치었다. 차가 나를 치고서 도망가더라. 억압과 울분이 확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당시가 영화 '베를린'을 찍은 직후라 체력상태가 정말 좋았다"며 "그 동네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의 행로를 예상했고 결국 달려서 주차되어 있던 차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일단 그 차를 막아섰지만 운전자는 내리지 않았다"며 "이에 우산으로 내리쳤고 차를 막아선 내 주위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행히 자신을 찍는 사람은 없더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운전자가 뺑소니를 치고 끝까지 내리지 않은 이유는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배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