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도 美 코미디언 빌 코스비 비난 "약 먹이고 성관계는 강간"

빌 코스비 성추행 혐의 부인

빌코스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코미디언 빌 코스비(78)를 비난했다.

미국 흑인 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1980년대 시트콤 '코스비 가족'에서 자상한 아버지로 등장한 빌 코스비가 성추문에 휩싸였다.

빌 코스비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비난하고 있다.

빌 코스비가 과거 수십 명의 여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도 공소 시효가 지났다며 기소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상대방이 모르는 사이에 약을 먹이고 성관계를 하는 건 강간"이라며 빌 코스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반색했다.

한편 빌 코스비는 지난 2002년 미국 국민에게 가장 큰 영예로 여겨지는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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