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미리보기] 정현민 작가 칼 빼 든 '어셈블리', 기대해도 되죠?

어셈블리 15일 오후 첫 방송. 정현민 작가를 내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2 제공
어셈블리 15일 오후 첫 방송. 정현민 작가를 내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2 제공

'진짜 한국형 정치 드라마 기대해'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연출 황인혁 최윤석)'가 15일 오후 첫 방송 된다. 지난해 '정도전'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현민 작가가 펜을 잡아 '한국형 정치드라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현민 작가는 10년 이상 국회에서 보좌관을 했던 독특한 이력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정치를 쉽고 현실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국내에서 정치 드라마는 성공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정현민 작가는 상상력이 아닌 본인이 겪었던 리얼리티를 토대로 전작 KBS1 대하사극 '정도전'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전작 '정도전'에서 "힘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다" "사실과 진실은 다른 것이다" 등 현실을 꼬집은 명대사로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정도전'에서 야망에 찬 정치인 이인임을 연기했던 박영규는 '어셈블리'로 다시 한 번 정현민 작가와 호흡한다. 연출은 현대극의 흐름과 감성을 잘 이해하는 황인혁 감독의 연출도 더해졌다. '정도전'을 함께했던 강병택 CP가 진두지휘를 맡아 최강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다시 한 번 뭉치게 됐다.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등 어셈블리 최강 캐스팅 군단. 드라마 어셈블리에는 김서형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택연 장현성(왼쪽부터) 등이 출연한다. /배정한 기자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등 어셈블리 최강 캐스팅 군단. 드라마 어셈블리에는 김서형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택연 장현성(왼쪽부터) 등이 출연한다. /배정한 기자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셈블리'를 통해 20여 년 배우 경력에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는 정재영이 남주인공을 맡게 됐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그간 '역린' '방황하는 칼날'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특유의 인간미와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정재영을 '어셈블리'의 얼굴로 캐스팅했다. 정재영은 용접공에서 국회의원이 돼 '진짜 정치인'으로 변해 가는 진상필 역을 맡았다.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연기력을 안방극장에서도 쏟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영은 지난 9일 오후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어셈블리' 제작 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이 아니면 정현민 작가, 황인혁 PD, 선배 동료 배우들과 다시는 함께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를 보좌하는 최인경 역에는 MBC 드라마 '마마'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관록 있는 여배우 송윤아가 낙점됐다. 두 사람이 만들 '정치 케미'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외에도 장현성, 김서형, 택연, 길해연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이 이미 입증된 배우들이 출연한다. 현실에 기반을 둔 대본과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온라인 공간에서는 드라마 시작 전부터 출연진의 실제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시청률 잡을까? 어셈블리가 현대판 정치 드라마를 예고하며 지상파 수목드라마 대열에 합류한다. /KBS2 제공

'어셈블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본산인 국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현민 작가를 필두로 정재영을 비롯한 잔뼈 굵은 배우들의 출연은 대본 연출 연기 삼위일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어셈블리'는 국회를 배경으로 한 정치드라마로 한 남자가 용접공에서 국회의원이 되는 정계 입문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며 '정도전'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조재현이 특별출연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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