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티켓 파문, 씨제스컬쳐 "불법 거래 강력 대응할 것"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하고 있는 김준수. 데스노트 제작사 씨제스컬쳐가 티켓 불법 거래에 대응할 뜻을 밝혔다. /씨제스컬쳐 제공

'데스노트' 암표 거래 성행…최고 100만 원 대까지

뮤지컬 '데스노트'의 프리미엄 티켓 거래에 대해 제작사 씨제스컬쳐가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씨제스컬쳐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스노트' 티켓 불법 거래와 관련해 많은 신고글이 접수되고 있다"며 "공식 예매처가 아닌 개인 거래,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및 기타 방법으로 구매하는 불법적인 티켓 거래는 제작사에서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데스노트'는 뮤지컬계 티켓 파워들이 총출동한 만큼 티켓을 구하려는 관객들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9일 <더팩트> 확인 결과 5만 원인 B석부터 14만 원인 VIP석까지 여러 좌석들의 티켓이 개인적으로 거래되고 있었으며, 두 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다. 취재 중 최고 100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씨제스컬쳐 관계자는 "불법 거래 정황이 파악된 예매자나 예매석을 주최 주관 예매처에서 발견할 경우 강제로 취소 처리를 하거나 법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불법 거래로 확인이 된 불법 티켓은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 없이 취소 처리가 가능하다. 공연 당일 현장에 티켓을 소지했을지라도 입장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에도 티켓 불법 판매와 관련해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잘못된 경로로 판매되는 티켓을 구매하지 않는 관객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데스노트' 티켓 불법 거래 정황 신고는 운영진 메일(webmaster@cjesculture.com)로 할 수 있다.

한편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다음 달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