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둥지' 김주하 앵커, 1일 첫 출근
종합 편성 채널 MBN에 새 둥지를 튼 김주하 전 MBC 앵커가 새 출발하는 다짐을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MBN 사옥에 처음 출근하면서 "신입사원의 마음"이라며 "마음을 다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같은 시간대 JTBC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손석희 보도 부문 사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감히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라며 "손석희 선배는 더 많은 경력을 갖췄고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자 부담"이라고 표현했다.
김주하 앵커는 MBN 특임 이사직과 동시에 자사의 메인뉴스인 'MBN 뉴스8' 앵커를 맡아 평일 저녁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MBN 관계자는 김주하의 영입 이유에 대해 "오랜 시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분인 만큼 보도와 뉴스 진행을 염두에 뒀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실무진과 협의를 통해 활동 폭을 넓혀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하는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뉴스데스크' 안방마님으로서 MBC 간판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부터 주말 오후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지상파 첫 단독 여성 앵커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지난 3월 MBC를 퇴사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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