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남편 이경수에게 진짜 미안한 건…"무일푼으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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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결혼 이유? 험난한 가족사 주목

배우 이재은이 이혼 위기를 맞아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빚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이재은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재은은 지난해 8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 출연해 30여 년 동안 감춰왔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은은 4살 데뷔 후 30여 년 간 하루도 쉬지않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데뷔 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은은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시도하는 아버지와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 이상이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 힘들었다"며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 드렸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1999년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쳤으며 2004년에는 누드화보를 찍었다.

특히 이재은은 암울했던 가족사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재은은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것 같았다"며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라는 수단밖에 없었다"면서 절박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재은은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라면서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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