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개국 영화제 초청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 제작 아거스필름)가 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배급사 대명문화공장과 CGV아트하우스는 19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제21회 LA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진모영 감독은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대상 수상 소식에 "노부부의 사랑을 소재로 잡았을 때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다. TV를 넘어 영화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모든 관객들과 만나보고 싶었던 마음이 그 목적을 달성한 기분이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존중하는 그 진심을 읽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3일 LA 영화제에 초청되어 첫 상영회에서 상영관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7일 개봉하여 480만 관객 돌파했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기록이다. 국민에게 사랑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주목받고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로 세대와 국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독립영화상, 밀레니엄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Vision du Reel 관객상, 핫독스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TOP 10 Audience Favorite, TRT Documentary Awards 터키 문화관광부 특별상, LA Film Festival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LA Film Festival, The Tel Aviv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시드니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밖에도 뉴욕아시아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LA 영화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매년 6월 북미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 그리고 단편영화 등 40여 개국 200여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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