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레드벨벳 매니저 욕설 사과 "죄송, 재발 방지할 것"

그룹 레드벨벳 매니저 폭언 사건. 그룹 레드벨벳의 한 남성 매니저가 팬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이를 사과했다. /김슬기 기자

끊이지 않는 매니저의 폭행·폭언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 매니저가 팬들에게 욕설을 한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이를 사과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매니저의 욕설 논란에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어떻든 팬들에게 폭언을 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9일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는 '레드벨벳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8일 KBS2 '뮤직뱅크' 스케줄을 마치고 나오는 레드벨벳 멤버들을 팬들이 찍은 것이다.

당시 가수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남자 매니저가 "야 떨어져" "나와 X발" "붙지 마" "너희 말만 걸어 봐" 등의 언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소 매니저는 팬의 머리를 때려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성진 판사는 지난달 29일 피해자 B씨를 본 적은 있으나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는 매니저 A 씨에게 "증거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 100만 원을 판결했다.

지난 2010년에는 그룹 샤이니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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