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 김신의 프로듀싱… '뒤늦게 찾아오는 아픔'을 노래
모던록 밴드 민트그레이가 11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싱글 '애프터 이팩트'(AFTER EFFECT)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애프터 이팩트'는 그들이 기존에 보여준 음악보다 더 유려하고 다양해진 표현과 간결해진 곡의 구성 등을 통해 음악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냈다.
타이틀곡 '너를 안아'를 포함해 '후유증' '굿바이'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CD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음 날인 12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타이틀곡 '너를 안아'는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고 영감을 받아 쓴 노래로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을 기억해 줄 사람은 너뿐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곡을 끌어가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감미롭고 슬픈 음색의 보컬이 어우러졌다.
또한 이번 싱글을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베이시스트 이인경이 함께해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신의는 "'애프터 이팩트'가 싱글이지만 정규 앨범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대중에 초점을 맞춘 편곡과 밴드 사운드에 중점을 뒀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트그레이는 다음 달 27일 홍대 벨로주에서 싱글 발표 기념 '애프터 이팩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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