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람들' 측 "'로보캅 경찰' 성추행 혐의? 확인 후 논의"

로보캅 경찰 성추행 혐의 확인. MBC는 방송에 출연한 박모 경사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과 동일인물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사람들 2015 방송 캡처

'로보캅 경찰', '경찰청 사람들 2015' 출연자?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에 출연한 '로보캅 경찰' 박모 경사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이 이를 확인하고 있다.

7일 오전 '경찰청 사람들 2015' 관계자는 <더팩트>에 "현재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모 경사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결과에 따라 제작진이 출연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일보는 "보디빌더 출신 스타 경찰관이 여대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내 한 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는 지난해 5월 SNS를 통해 A씨에게 피트니스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같은 해 6월부터 8월까지 영등포구 소재 한 헬스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 경사는 '경찰청 사람들 2015' 출연 당시 보디빌딩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고, 페이스북에 2만명이 넘는 팬 페이지를 보유한 스타 경찰로 관심을 받았다.

한편 박모 경사는 이 매체에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신체 접촉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미리 동의를 구하고 하는 것"이라며 "성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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