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연대기' 백운학 감독 "손현주 아닌 배우 생각 못 해"

백운학 감독 캐스팅 비화 공개. 백운학 감독이 주연 배우 손현주와 마동석 박서준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포스터

손현주 개인 디렉터스컷 제작 희망

12년 만에 컴백한 '악의연대기' 백운학 감독이 배우 손현주 사랑에 푹 빠졌다.

백운학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추적스릴러 영화 '악의연대기'(감독 백운학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기자간담회에서 "손현주는 멋진 배우"라고 말했다.

백 감독은 "제작사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주인공으로 손현주가 어떠냐고 물어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현주가 연기하는 시선이나 눈빛을 지켜내고 싶었다. 영화 흐름과 템포를 생각해 어쩔 수 없이 편집했다. 매우 아쉽다"면서 "나중에 디렉터스컷을 만들 수 있다면 그의 연기만 담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백 감독은 "마동석 최다니엘 역시 극 중에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배우다. 그 캐릭터에 다른 배우 생각 못했다. 박서준은 반전 캐릭터다. 그만큼 심사숙고 했고 여러번 미팅 끝에 캐스팅 했다"고 소개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 손현주가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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