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EXID 측 "법적 대응 無…추가 피해 없길"

EXID 인종차별 논란. 걸그룹 EXID가 미국 매체 TMZ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가운데 소속사가 강경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기자

해당 매체에 유감스러운 입장 전달

EXID 측이 미국 매체 TMZ의 인종차별성 조롱에 유감을 표명했다.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전승휘 대표는 4일 "정화와 같이 소식을 들었고 공연 주최사인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해당 매체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에 강경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고소할 계획은 없다.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TMZ는 TV 프로그램에서 최근 미국 공연에 참석하려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EXID 소식을 담았다. 이때 한 여성 출연자는 영어에 서툰 EXID 멤버 정화가 "아임 쏘 해피"라고 말하자 그의 억양을 코믹하게 따라 했다.

이 영상이 국내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TMZ를 향해 인종차별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에프엑스 엠버는 3일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TMZ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창피해하고 있다"고 함께 분노했다.

EXID는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13회 코리아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해 현지 교민들을 만났다. 5일 오전 귀국한다.

한편 EXID는 '위아래'에 이어 신곡 '예아'로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일회성 인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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