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침입, 컴퓨터 분해
세월호 관련 다큐를 제작하는 영화감독 사무실에 한 괴한이 침입했다.
'416기록단' 임유철 감독은 최근 페이스북에 25일 오후 괴한이 자신의 작업실에 침입해 편집용 컴퓨터를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 28분부터 35분까지 야구모자 위에 또 다른 모자를 뒤집어 쓴 '매우 민첩하고 전문가스러운 남자'가 침입했다며 CCTV 영상까지 공개했다.
영상에서 괴한은 손에 면장갑,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손전등을 들고 컴퓨터를 분해하고 있다. CPU와 RAM을 망가뜨린 뒤 사라졌다. 임 감독의 편집용 컴퓨터는 현재 편집이 불가능한 상태다.
'416기록단'은 지난 1년간 세월호 참사를 취재해 온 6명의 독립PD 모임이다. 그동안 세월호 관련 다큐 5편을 제작했고 그 중 '1주년 특집 1부 수중수색 종료, 그날의 기록' 등 4편은 뉴스타파에서 방송됐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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