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릭터 퀵실버-스칼렛 위치, '적군이야 아군이야?'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베일을 벗었다. 푸티지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가운데 '어벤져스' 히어로에 새로이 합류한 '뉴페이스' 퀵 실버(아론 테일러 존슨)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의 비중 및 캐릭터 성격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 CGV에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푸티지 시사회가 열렸다. 푸티지(footage) 시사는 공식적인 일반 공개 전의 깜짝 공개를 의미한다. 이번 푸티지 시사회는 같은날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감독과 주연배우의 내한 기자회견 이해를 돕기위해 진행됐다.
이날 푸티지 시사에선 이번 시리즈에 새로이 합류한 캐릭터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의 남다른 능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맛보기였지만, 두 사람의 특별한 초능력은 기존 히어로들과 만만치 않은 갈등을 예고하게 했다.
남매는 지난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부터 출연했는데 두 사람은 악당들의 생체 실험에 자원하며 초능력을 갖게 됐다. 이들이 생체 실험에 자원한 이유는 불우한 국가 사정 탓.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적대적인 관계에 서는 것 또한 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퀵 실버는 누구도 따라잡지 못하는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이는 능력을 지녔다. 벽이나 물 위를 달릴 만한 속도인데 자신의 힘을 이용해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분)를 공격,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사이코'라 불리는 스칼렛 위치는 염력으로 상대의 정신을 통제하는 무서운 힘을 지녔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동료들과 지구를 지킬 수 없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토니 스타크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동료들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환상을 보여준다.
이는 토니 스타크를 강박증적인 불안에 떨게 하고 그로 하여금 섹터를 이용해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을 만들게 하는 계기가 된다.
그뿐만 아니라 스칼렛 위치는 헐크(마크 러팔로)또한 염력을 이용해 괴수로 만들어 버린다. 이성을 잃은 헐크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시민들까지 모조리 파괴하려 들어 최대의 위기를 예고한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