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다시 재생

세월호 참사 1주기 임형주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부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다시 한번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버셜 뮤직 제공

세월호 희생자, 편히 잠드소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임형주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불렀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다시 들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각종 음원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서도 비슷한 상황. 차트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시가 원작이다. 작자는 미상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2002년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추모곡으로 한국어 버전을 불렀다. 수익금 전액인 5700만 원은 15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기부, 희생자들에게 전달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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