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세월호 1주기 조명…'눈물의 시간'

추적 60분 세월호 1주기. 11일 방송된 추적 60분에서는 세월호 1주기가 다뤄졌다. /KBS2 추적 60분 제공

'추적 60분' 세월호 1주기, 희생자 유족들의 아픈 사연

지난 해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그 후로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11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그들이 지내온 지난 1년간의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해 4월 16일부터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안산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20일간의 도보행진에 나섰다. 가족들은 실종자들을 모두 수습하고 희생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진실을 밝히기를 바라고 있다.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수학여행 갈 때 딸이 가기 싫다고 했다. 딸에게 잘 해주질 못했다. 하짐나 항상 어디 나가면 팔짱 끼고 엄마 좋다고 옆에서 손잡아 주고 그랬다"며 딸을 그리워했다.

이 어머니는 수학여행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 딸의 신발과 가방, 교복을 고스란히 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매주 토요일 10시 25분에 방송된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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