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 캐스팅 고려 1순위였죠."
배우 김소현(16) 모델 남주혁(21) 비투비 육성재(20)가 KBS2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로 안방극장에 등교한다.
'후아유'는 KBS의 '학교' 시리즈 물이다. 그간 조인성 장혁 하지원 임수정 등을 비롯해 가장 최신 시리즈에서는 이종석과 김우빈을 배출한 만큼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됐다. '학교' 시리즈에 출연하면 라이징 스타는 따놓은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김소현은 왕따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강남의 명문고 세강고등학교의 퀸카로 뒤바뀌는 이은비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8등신 몸매로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라이징 스타 한이안 역으로 캐스팅됐다. 언론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수영 천재다. 겉으로는 차갑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정이 깊고 다정한 반전 매력을 가졌다.
육성재는 '훈남' 외모와 4차원 매력으로 똘똘 뭉친 공태광 역을 연기한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성격으로 학교를 주름잡는 세강고등학교의 시한폭탄 역을 한다.
김소현은 실제 10대 후반이며, 남주혁과 육성재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초반의 배우들이어서 더욱 리얼한 연기와 현실적인 학교 이야기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아유' 관계자는 9일 <더팩트>에 "캐스팅을 진행할 때 가장 고려했던 것이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라며 "오디션과 미팅을 통해 배우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배역과 일치하는 지 따지며 리얼리티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출연 배우 중 가장 어린 나이지만 극의 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매우 중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관계자는 "김소현이 누구보다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큰 신뢰를 얻었다"며 "극중 나이와 가장 비슷해 또래 여고생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느낌을 잘 표현해내리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주혁은 운동선수 출신으로 수준급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어 극중 수영 선수인 한이안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한이안이 가진 고민과 성장 과정이 그의 경험과 맞물려 리얼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고된다.
세강고의 시한폭탄 공태과 역의 육성재 역시 "딱 태광이다"할 정도로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했다고.
관계자는 "육성재는 실제 오디션 당시 제작진이 일부러 던진 짓궃은 질문에 당황하고 흥분하는 게 딱 공태광이었다"며 "연기 경력이 많진 않지만 공태광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아유' 연출을 맡은 백상훈 감독은 "'학교' 시리즈 자체가 이미 만들어진 배우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주목할 만한 배우를 선보이는 장"이라며 "배우들이 모두 매력적이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가능성이 입증될 것이라 믿는다. 이에 배우들을 믿고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후아유'는 '블러드'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더팩트 ㅣ 김한나 기자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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