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천우희, 올해도 이어지는 여우주연상 트로피 행진
배우 천우희(28)가 '들꽃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천우희는 9일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린 제2회 들꽃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수상 후 그는 "감사하다. 상을 너무 많이 받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을 받을 때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공주' 영화가 이렇게라도 알려질 수 있다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에 걸맞게 좋은 연기를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지난해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도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의 희생양이 된 여고생 공주(천우희 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깊이 있고 세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봄에 개최된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kh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