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재미와 시청률 모두 잡았다
MBC '복면가왕'이 정규 편성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편견없이 실력으로만 승부한다'를 내세운 MBC 대표 예능 '일밤'의 새로운 코너 '복면가왕' 지난주 종영한 전작 '애니멀즈'가 기록한 3.6%(이하 TNmS, 수도권 기준)의 2배가 넘는 8.2%를 기록했다.
'복면가왕'은 설특집 방송의 우승자 EXID 솔지의 무대 '마리아'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솔지는 10년 무명의 설움을 풀어내는 듯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계급장 떼고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본 경연에서는 복면 뒤에 숨어 정체를 알기 힘든 출연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판정단의 투표 끝에 목소리까지 철저히 위장한 '예능 대세' 노을 강균성과, 출산 후 처음 TV에 출연한 배우 김지우, 의외로 가수가 아니었던 '블랑카' 정철규, 'AR전문' 배우 박광현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의외의 출연자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무대 이후 복면을 벗고 판정단과 함께한 김지우는 4번째 무대의 출연자에 대해서 "나와 함께 MBC 뮤지컬 드라마에 출연했던 박광현과 목소리가 같다"는 족집게 추리를 선보이며, 박광현의 얼굴이 공개되는 순간 환호를 받았다.
복면 속 출연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가창력으로만 정면 승부하는, 미스테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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