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예술인은 중성적이어야 한다"
1일 홍콩 최고의 영화배우 장국영이 사망한 지 12년이 된 가운데, 그의 영어 이름이 이목을 끌었다.
장국영의 영어 이름은 레슬리 정(Leslie Cheung)으로 다소 중성적인 분위기를 띤다.
장국영은 생전 인터뷰에서 "진정한 예술가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술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장국영은 "레슬리라는 내 영어 이름도 중성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자살했다. 향년 48세.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