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코미디 연극 '동작그만'으로 무대행

동작그만 보러 오세요 개그맨 이봉원(오른쪽)과 이상운이 연극으로 재탄생된 동작그만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 동작그만 제공

'유머 1번지' 인기 코너 '동작그만' 속 멤버들 25년 후 얘기

개그맨 이봉원이 TV 원조 군대 코미디 '동작그만'을 연극 무대로 옮겨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미디 콘서트 '동작그만' 측은 20일 "이봉원과 이상운이 연극으로 재탄생된 '동작그만'에서 열연해 7080세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동작그만'은 KBS 인기 프로그램 '유머1번지' 속 인기 코너 '동작그만'의 25년 후를 그린 이야기다. 당시 멤버였던 어리바리 이등병 곰팽이와 말년 병장 메기 이상운이 그대로 출연을 결정하면서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다.

이봉원은 군대 시절 골칫거리로 취급 받던 고문관이었지만 제대한 뒤 잘나가는 사업가로 변신한 '곰팽이' 역을 맡았고 '메기' 역은 이상운이 담당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올려진 이 작품은 배우 겸 연출가인 이근희와 '동작그만'을 히트시킨 최성호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다음 달 26일까지 두 달 동안 무대에 올려진다.

이봉원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원조 코미디의 재미와 감동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중장년 관객들에게 웃음은 물론 지나간 세월과 함께 묻어나는 짠한 감동이 매력인 연극"이라고 말했다.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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