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종합 편성 채널 JTBC 종영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속 동성 키스신 장면을 두고 심의에 들어갔다.
18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여고생 두 명이 키스를 하는 장면은 이날 진행된 제10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의결사항으로 다뤄졌다.
이 장면은 방송 후 일부 시청자로부터 불건전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소위원회에 상정됐다. 심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동성 키스신 장면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연인에게 보낸 '몸캠'이 유출된 여고생의 이야기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연(김소혜 분)이 동성 연인 은빈(강성아 분)으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고 몸을 당겨 입을 맞추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박하익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탐정단을 꾸려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물이다. 사교육 집단따돌림 자살 등 한국 교육의 무거운 문제들과 부딪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여고생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진지희 강민아 혜리 이민지 스테파니리 김민준 이승연 등이 출연했으며, 18일 방송된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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