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준 포옹, 애틋한 10대 부부

포옹하는 고아성(왼쪽)과 이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고아성이 오랜만에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한 뒤 눈물을 흘렸다. /SBS 방송 화면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우는 고아성 포옹으로 달래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고아성과 이준이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서봄(고아성 분)이 친정엄마 김진애(윤복인 분)와 전화를 하며 펑펑 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인상(이준 분)은 우는 아내를 꼭 끌어안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봄은 남편 인상이 찾아다 준 휴대 전화로 오랜만에 엄마와 전화를 했다. 김진애는 "그렇지 않아도 너한테 전화기를 사줘야 하나 고민했다"며 "괜찮으냐. 쉬긴 했느냐"고 딸을 걱정했다.

봄이는 자꾸만 챙겨주려는 엄마에게 "다 있으니 괜찮아.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고 답하며 애써 울음을 삼켰다.

엄마가 많이 미안해.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김진애는 인상의 집을 찾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서봄에게 자신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SBS 방송 화면 캡처

앞서 김진애는 한인상의 집을 찾았다 한인상 친모 최연희(유호정 분)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는 돈으로 인상과 봄이를 찢어 놓으려는 최연희에게 "왜 돈 가지고 사람 시험에 들게 하느냐"며 악을 썼다. 진애는 서봄에게 이 일을 언급하며 "엄마가 많이 미안하다. 부끄럽고"라며 사과했다.

엄마와 전화를 끊은 서봄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한인상은 그런 봄이를 넓은 가슴으로 꼭 끌어안아 감동을 자아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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