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이태임, 초유의 욕설 논란…클라라: 어서와 굿모닝♡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태임-예원 그날 무슨 일이?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예원에게 욕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진석 기자

◆이태임-예원, 욕설 논란에 휩싸여 '시끌시끌'

이게 무슨 일일까요. 배우 이태임이 난데없는 욕설 논란의 장본인이 됐습니다. 쥬얼리 출신 예원은 그 피해자가 됐고요. 처음에는 이태임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SBS '내마음 반짝반짝' 출연 문제에 관한 이야기처럼 불거졌지만 알고 보니 촬영장에서 잡음이 빚어진 거죠.

사건은 이러합니다. 예원은 최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해남해녀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인데, 예원은 이태임이 물에 들어갔다 나오자 말을 건넸다가 욕을 들었다네요. "언니 춥지 않아요?"라는 뉘앙스의 질문이었는데 돌아오는 건 이태임의 험한 욕설이었다는 거죠.

이와 함께 이태임이 '내마음 반짝반짝' 제작진과 불화설까지 휩싸여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폭로가 이어졌는데요. 초반 피해자였던 예원에게도 애먼 불똥이 튀기도 했고요. 전무후무한 촬영장에서 여배우의 욕설과 이로 인한 하차 논란이 불거지자 온·오프라인은 그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죠.

사건이 커지자 이태임은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고 욕설에 대해 해명했다가 다음 날 "말이 짧게 들렸을 수 있다. 예원이 출연하는 걸 뒤늦게 알았다. 나를 걱정해 주는 말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려 미안하다"고 사과했답니다.

예원 역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태임이 먼저 용기를 내 사과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예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고요.

논란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1986년생 섹시트로이카 중 두 명이 논란이고 이제 한 명 남았네?ㅎㅎ(lupi****)" "클라라 : 태임아 따라오너라(medi****)" "다중인격(ms_7****)" "영상을 보여 주면 이렇게 둘 다 욕 먹진 않을 텐데 왜 안 보여 주는 거지?(qkrd****)" "쉴드 못치겠다 이건(minu****)" "10년 동안 해도 뜬게 없으니 힘들었을 것 같다(hom0****)" "화풀이 상대였던 거여?(정의정)" "서로 더 성숙되어 좋은 연예인이 되길 바랍니다(time****)" "봉합할 수 있지만, 너무 곪았어(bp10****)" "둘이 만나 술 한 잔하고 풀어라(gayo****)" "원본 공개를 못하는 이유가 제작진, 이태임, 예원 셋 다 잘못한 거?(kjsf****)" "한겨울에 바닷속에서 물질시키는 mbc도 참 대단하다(bkak****)" "연예계를 떠나는 걸 고민중이라고 하더니(kimh**** )" "앞뒤 잘라먹지 말고 다 까놓고 말해야 알지, 아 네티즌 해먹기 힘드네(chok****)" "
섹시스타 라고?(joco****)" 등 여러 가지 목소리를 냈답니다.

구혜선 연기, 어쩌면 좋지. 구혜선이 어색한 연기로 도마에 올랐다. /KBS2 블러드 방송화면 캡처

◆'블러드' 구혜선, 연기력 끊임없이 논란

심각한 수준입니다. 캐릭터가 문제인지 그걸 표현하는 연기가 문제인지, 혹은 총체적인 난국인지 모르겠습니다. KBS2 월화 드라마 '블러드'의 여주인공 구혜선의 이야기인데요. 2회부터 등장한 그를 두고 매회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죠.

구혜선이 맡은 유리타는 태민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태민 암 병원 간담췌 외과 전문의입니다. 부잣집 딸에 명석한 두뇌까지 겸비하면서 고집에 가까운 소신을 굽히지 않는 캐릭터인데요. 구혜선은 이런 특성이 있는 캐릭터를 하이톤의 발성과 신경질적인 말투로 해석하고 있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파트너인 안재현 역시 부정확한 발음과 어설픈 연기로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안재현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뷔 12년 차 구혜선의 연기력 논란은 심각합니다. 감독 화가 뮤지션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그이지만 '블러드' 속 연기는 누리꾼들에게 조롱의 대상이네요.

방송을 본 이들은 "개오글 로봇(rlag****)" "너무하긴 하더라(lhn0****)" "진짜 이 정도로 못하는 주연은 처음 봐ㅋㅋㅋ(bhs3****)" "지진희가 주인공 같으심(wait****)" "장수원도 너보단 낫겠다(gktg****)" "출연료는 구혜선이 받는데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sjsj****)" "아이돌 가수도 아니고 본업이 연기자인 사람이(dusd****)" "재미있게 보면 되지. 왜 이런지 모르겠다(유혜숙)" "캐스팅 한 사람 엄청 주눅 들어 있겠다(uni-****)" "아주 쌍으로 발연기를 하던데(nhi1****)" "남주는 여주에게 고마워해야 함 덕분에 덜 까임(soom****)"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 연기력 논란 기사만 나오는듯(love****)" "'꽃남' 때는 다 같이 연기를 못하길래 콘셉트인 줄(sri0****)" "써클랜즈 끼고 셀카 찍어 올릴 시간에 연기 학원에 좀 다니든가 하지(alch****)" "지루함 유발자(gksd****)" "시청률 5%가 넘는다는 게 신기하다(izmy****)" "캐스팅만 잘했어도(jung****)" "3회부터 재밌어짐 안재현이 발음만 제대로 해도 뿌듯할 경지(nare****)" "여러 의미로 구혜선의 재발견(qwer****)" 등 다양한 댓글을 적었군요.

경찰 K원장 의료 과실 고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K원장이 경찰이 내놓은 의료 과실 관련 발표를 반박했다. /오세훈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고 신해철, 편히 잠들 수 있나?…경찰 "K원장 의료 과실"

고 신해철이 지난해 S병원 K원장에게 받은 수술에 의료 과실이 있다는 경찰 수사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록 수술 자체가 직접적인 사인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환자의 통증 호소에도 K원장의 후속조치는 적절하지 못해 의료 과실을 범했다는 지적이죠. K원장과 소송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유족으로서는 한 고비를 넘은 셈인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고 신해철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 가지 검사 이후 의료과실 여부를 확인했다. 천공이 두 군데 있음을 파악했다. 장 천공 외에 심낭 내에서 0.3cm의 천공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복막염 등 패혈증에 의한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죠.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전문가들에게 신해철의 사인과 K원장의 의료 과실 여부에 관해 물었는데요. 그 결과 "환자의 동의 없이 위 축소술을 병행 시술했고 소장과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 또 환자가 수술 이후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K원장은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3일 발표했죠.

경찰이 K원장의 의료 과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경찰은 K원장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고요. 물론 K원장은 경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며 의료 과실 여부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검찰 수사와 힘든 법정 싸움이 남아 있지만 고 신해철이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게 될까요?

누리꾼들은 "불필요한 시술이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그의 가족을 망쳐버린 것이다(dlsd****)" "일반인들은 이런 결과 거의 낼 수 없다. 일반인도 잘못된 시술 수술 밝힐 수 있는 대처 방법 확실해지길 기원합니다(love****)" "수술하다 천공이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천공으로 몸에 여러 징후가 있었음에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하물며 엑스레이 사진조차 판독하지 않고 방치했다! 의사이기 전에 인간이라면 기본 양심이라도 가져라(anai****)" "의료 사고 밝히는 거 힘든데 이번엔 잘 돼서 다행이다( hoho****)" "판결이 중요한데(김혜진)" "살인죄 적용해라(gun-****)" "마왕ㅠ 이걸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겠지?(ekar****)" "가족의 한을 풀 수는 없겠지만 다행입니다(rome****)" 등의 반응을 나타냈네요.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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