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라이징★] 윤균상 "'피노키오' 덕분에 설 연휴 금의환향"

2015년 활약이 기대되는 윤균상입니다 윤균상이 더팩트와 인터뷰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슬기 기자

'피노키오' 기재명 역 윤균상, 내친김에 영화까지

SBS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가 끝난 지는 한 달이 지났지만, 출연자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재명 역의 윤균상(28)도 '피노키오'로 주목받은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드라마 초반 '히든카드'로 등장해 작품의 긴장감을 높이며 인기를 이끌었다.

동시에 윤균상이라는 이름도 확실히 알렸다. 드라마가 끝난 뒤 바로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출연까지 확정했다. <더팩트>는 올해 주목해야 할 라이징스타로 거침없이 윤균상을 지목했다.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부터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까지. 그는 유심히 지켜봐야 할 신인 배우다.

윤균상, 피노키오의 히든카드. 윤균상은 피노키오 초반 존재감을 발산하며 작품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 SBS 피노키오 캡처

◆ "기재명 역 부담, 이것만 하면 어떤 배역이든 다 소화하겠더라"

작품이 끝난 이후 인터뷰였지만 아직 그는 '피노키오'에 빠져 있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아쉬움도 컸다. 특히 그의 데뷔작인 SBS '신의' 이후 약 2년 만에 만난 지상파 드라마라 '피노키오'에 대한 준비가 남달랐다.

"'피노키오'에서 맡은 기재명 캐릭터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부담이었지만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죠. '히든카드'라는데 별로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죠. 시청자들께서 잘 봐주시긴 했지만 생각처럼 표현이 안돼서 많이 아쉬웠어요."

기재명 부담 극복하니 두려울 것 없어 윤균상은 피노키오 속 배역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자신감도 나타냈다. / 김슬기 기자

그가 이름을 알린 건 '피노키오' 때지만 데뷔는 2012년도였다. 이민호 김희선 주연의 SBS '신의'에서 덕만 역을 맡은 게 그의 연기 인생 시작이었다. 잠깐의 공백도 있었지만 영화 '노브레싱' tvN '갑동이'에 이어 '피노키오'로 그는 새로운 활동 기회를 맞았다.

"20살 때 1년 반 정도 모델 일을 했어요. 런웨이가 좋은데 짧아서 아쉬웠죠. 그래서 무대 위에서 제대로 놀고 싶어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공부하니 연기가 하고 싶더라고요. '신의'를 마치고 연기에 대한 개뿔도 모르는 제가 함부로 덤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갑동이'의 조수원 감독과 인연으로 '피노키오' 오디션을 봤고 기재명 연기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박혜련 작가가 글을 잘 써주시고 이종석이 호흡을 맞춰주니 잘해낼 수 있었어요. 기재명을 끝내니 어떤 배역도 다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 팬이요? 아직 쑥스럽죠 윤균상은 피노키오 이후 많은 팬을 확보했다. / 김슬기 기자

◆ "여성 팬, 많이 늘었어요."

'피노키오'를 끝내고 윤균상의 인생도 많이 달라졌다. 여성 팬도 늘었고 광고 촬영과 다음 작품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인기에 들뜨지 않고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기를 못 느낀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아직 지하철, 버스 타고 다니는데 알아보고 사진찍어 달라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여성 팬들도 많이 늘어났죠. 그래도 가장 인기를 실감할 때는 가족들이 사인 부탁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요(웃음)."

다음 작품, 부담있지만 더 잘해야죠 군필 배우 윤균상은 다음 작품도 즐기면서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김슬기 기자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연기력과 신선한 외모도 있지만, 흔치 않은 '군필' 남자 배우라는 점도 있다. 함께 연기했던 동료 남자 배우들이 윤균상을 부러워하는 까닭이다. 그는 다른 동료들의 부러움을 살짝 자랑한 뒤 설 연휴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설과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인지도도 올랐고요(웃음). 가족이나 친척들이 '박신혜는 예쁘니' '종석이는 잘 생겼니' 등을 물어볼 텐데 왠지 뿌듯한 느낌이에요. 그동안 뚜렷한 결과물이 없었는데 '피노키오'라는 작품을 갖고 금의환향하는 기분이에요. 전라북도 전주에서 가족들과 군산 큰집으로 갈 듯한데 플래카드 있으면 어쩌죠?"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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