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빅히어로' '국제시장' 강세 속 '조선명탐정2'에 기대감↑
영화 '쎄시봉'이 과거 추억 코드를 내세워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작 제이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지난 주말 829개 스크린에서 42만 2648명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 2278명을 기록했다.
2위는 주말동안 30만 이상 관객을 불러들여 200만 관객 돌파에서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가 차지했으며 한국 영화 역대 3위 흥행을 기록한 '국제시장'은 3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누적 관객은 1312만 2398명이다.
'쎄시봉'은 1960~19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청춘남녀의 사랑을 다뤘다. 영화에는 조영남(김인권 분) 이장희(장현성·진구 분) 윤형주(강하늘 분) 송창식(조복래 분) 오근태(김윤석·정우 분)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영화는 실존인물인 포크 듀오 트윈폴리오(윤형주-송창식)가 만들어진 비화부터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흥망성쇠를 전반적으로 훑으며 가상인물 오근태와 쎄시봉 멤버들의 뮤즈로 불리던 민자영(김희애·한효주 분)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쎄시봉'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11일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감독 김석윤 제작 청년필름 배급 쇼박스)이 개봉해 박스오피스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銀) 유통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조선명탐정 김민과 서필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지난 2011년 470만 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출연자와 제작진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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