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병헌 협박 사건, 결국 이지연-다희 징역형
배우 이병헌(45)을 둘러싼 협박 사건이 법정 싸움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피의자 김다희(21)와 이지연(25)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는데요.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 김다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내려졌죠.
재판부는 이지연과 김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게 금전을 목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해 징역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나이 어린 피고들과 어울린 피해자 이병헌의 잘못도 있다고 봐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완벽하게 웃은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범죄자 낙인이 찍힌 이지연과 김다희는 앞으로 얼마간 더 차디찬 감옥에서 버텨야 하니까요. 게다가 피해자 이병헌 역시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으며 더 떨어질 데도 없는 이미지 실추를 겪고 말았네요.
누리꾼들이 반응도 뜨거운데요. "갑질의 더러운 로맨틱 승리. 판결이 참 로맨틱하네(aw****)" "다희가 잘못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이병헌 씨는 떳떳합니까?(dbwj****)" "원인 제공을 해 놓고선 벌을 안 받는다는 게 웃겨(love****)" "로맨틱의 뜻이 더러워졌다(kmy8****)" "재판 이긴 기념으로 오늘 저녁 메뉴는 너?(5583****)" "50억 원 주는 게 제일 깨끗했겠다(c127****)" "힐링캠프 나와서 바람둥이가 아니라고 온갖 변명한 게 엊그제 같은데(sson****)" "강병규를 깠던 나를 용서해다오(idis****)" "아무도 축하해 주지 못할 승리(ssss****)" "쌍방인데 여자만(mipi****)" "소송도 로맨틱하게(adam****)" "협박한 사람이나 농담 따먹기한 사람이나 똑같다(khr0****)" "결국 성희롱보다는 협박이 더 중죄라는 판결?(jess****)" "이병헌에 의한 이병헌을 위한 이병헌의 작품(mach****)" "이병헌 재판에서는 이겼지만 이미지 추락(ejku****)" "셋 다 도찐개찐인데 처벌은 불균형하네(pyou****)" 등 여러 가지 댓글이 눈길을 끕니다.
◆클라라 vs 폴라리스 '폭로전 진실은?'
클라라(29·본명 이성민)와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첨예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클라라는 소속사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60대 회장으로부터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받았다는 거죠.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는 "지난해 전속 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 위반 행위를 반복해 시정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전속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들어 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그러자 또다시 클라라는 회사 측에 협박당했다고 주장했죠. 이 말에 결국 폴라리스는 "계약 전문을 공개하겠다. 일방적으로 공개하면 문제 되니 클라라의 동의를 요청한다. 폴라리스 전 직원과 소속 연예인들의 사기 진작과 보호를 위해 공개 제안을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이 싸움은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거로 보이는데요. 그전에 이미 많은 폭로전으로 양측이 상처를 받고 말았네요.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클라라. 너는 연예인하면 안 되겠다(deny****)" "구라치기 좋은 날씨입니다(grst****)" "클라라가 구라라로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인가 폴라리스가 구라리스로 남을 것인가(rlar****)" "둘 중 하나가 '뻥카' 걸리면 진짜 끝장난다(heeh****)" "지는 사람 인천 어린이집 교사한테 뺨 10대 풀스윙으로 맞기(jhee****)" "일단 입 닫고 결과 나오면 그때 말해야지(doub****)" "평소 행실이 이래서 중요한 거여 ㅋㅋㅋㅋ(doga****)" "애는 뭐이리 시끄럽고 탈이 많은가(yims****)" "일부러 대놓고 벗어대면서 뭔 성적수치심(inga****)" "클라라 무리수(pdh8****)" "계약서 서류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carp****)" "양쪽 말을 다 들어 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누구 말이 맞는지(gwan****)" "눈 뜨고 못볼 막장이네 ㅉㅉ(金在城)" "성희롱을 민사로 고소하는 것 부터가 코미디(kjwa****)" "팩트는 성적수치심을 느낀 문자잖아. 그게 사실이면 공개하면끝난 거 아닌가(pmg8****)" "왠지 일을 크게 만드는 거 같은데 클라라가(yiki****)"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민아, '우주 여신 베이커리' 끝없는 논란
쥬얼리 전 멤버인 배우 조민아(31)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때문에 끝없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네일아트를 한 손과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 오븐 샷에 등장한 500원 짜리 동전, 팬들에게 아르바이트 도움을 요청하는 글, 10만 원이 넘는 양갱 등 위생 문제와 비싼 가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오른 거죠.
이와 관련해 조민아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제품의 판매 가격이 양심에 어긋날 수준이 아니며 5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구운 다쿠아즈는 판매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위생과 가격에 큰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그러나 인증받지 못한 유기농 빵을 팔고 있다는 신고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그입니다.
조민아는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베이커리를 홍보하고 팬들과 소통했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블로그에는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조민아는 페이지를 초기화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양심 없지 않다. 사실과 다른 글들이 기사로 나가고 제 공간인 블로그에 오셔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인신 공격하시고 마구 욕 남기시는 건 속상하다"고 하소연했고요.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빵집 가격은 초기화 안 되나요?(qaz0****)" "그래도 가격 변화는 없을 듯(zaza****)" "심각하게 비싸긴 하더라(bbvj****)" "사는 팬이 있는 게 신기(heej****)" "소비자한테 내놓는 상품이라기엔 모양새라든가 너무 아마추어 느낌나요(dlrl****)" "팬심을 이용한 장사치(tjsq****)" "직접 만들지 않고 그저 아이스크림 떠서 담아 주기만 하는 직원들도 네일아트 매니큐어 금지예요(knh9****)" "양갱이 12만원이든 9만원이든 안 사면 그만이지만 뭐가 잘못된 건지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듯(roma****)" "백화점도 이만원 삼만원이면 그 정도 양 사요(hhho****)" "빵 가격이 무슨 프랑스에서 100년 전통 장인이 만든 빵 수준이다(goo6****)" "자기가 만든 양갱 하나 값보다 못한 시간당 5500원의 알바비(shlo****)" "빵민아(s440****)" "양갱이 12만 원이면 설국열차 탄 애들은 그동안 호강하며 살았던 거?(dydg****)" "블로그가 문을 닫는 게 아니라 빵집 문을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ㅋㅋㅋ(csje****)" "그냥 우주로 뜨세요(dldb****)" 등의 댓글을 적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