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 앨런 테일러 감독)의 국내 배급사가 변경됐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더팩트>에 "CJ가 배급을 맡는 것이 정해졌던 것은 아니다. '터미네이터'는 논의가 오가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결정이 난 사안"이라며 "이병헌의 사건 때문으로 결정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CJ는 지난 2006년부터 할리우드 패러마운트픽처스의 국내 배급을 대부분 대행해 왔지만 이번 작품은 함께 하지 않게 됐다.
이번 '터미네이터' 경우는 제작사인 패러마운트픽처스가 영화 판권 대행이 아닌 판권 자체를 국내 배급사에 판 것으로 밝혀졌다. 새롭게 판권을 산 배급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화제가 되자 물망에 올랐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판권을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30년 전 할리우드에 돌풍을 일으키며 제임스 카메론을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작품이다. 30년 만에 리부트 되어 더욱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시선을 압도하는 볼거리로 또 다른 SF 액션 영화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내년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