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시상식 성황리 마무리…설경구+심은경 수상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주최 측은 23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성 대표와 씨네이천의 이춘연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이은 회장 등 50 여명의 영화 제작자들과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황기성 대표는 "영화의 중심인 제작가의 영화상이 지금이라도 만들어져 뿌듯하다. 앞으로도 제작가가 영화계의 중심이 되어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를 만들어 한국 영화계를 발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영화에서 '황기성 사단'이라는 크레딧을 보고 영화 제작자의 꿈을 꿨는데 제작자가 되어 제작자들이 만든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초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이자 태흥영화의 이태원 사장은 대리 수상자인 이지승 감독을 통해 "한국의 발전에 한없는 기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나의 독재자' 설경구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설경구는 "제작자가 만든 상이 그동안 왜 없었을까 의아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역사를 맏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상한 그녀' 심은경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을 통해 2014년을 후회없이 잘 보낸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유해진은 "올해 상복이 많다. 제작가들이 주신 상이니 앞으로 캐스팅 회의를 할때에도 '유해진'의 이름을 자주 거론했으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우조연상의 배우 윤지혜는 "오랜만에 작업한 작품으로 상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잘 노는 배우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총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되었다. 감독상과 작품상, 편집상은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차지현 대표, 장원석 대표에게 돌아갔으며 음향, 조명, 미술상은 영화 '역린'이 차지했다. 촬영상은 '해무'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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