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키워드뉴스] 송민호 열도 발언, 배우 정호근, 이정협 깜짝 발탁,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오늘 동지

송민호(오른쪽)가 SBS 가요대전에서 열도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SBS 가요대전 갈무리

▶ 송민호 '열도' 발언 논란…누리꾼 '맹비난'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열도'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송민호는 21일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송지효, 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인피니트 엘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그런데 이날 송민호는 2부 문을 열면서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들의 메가 스테이션"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송민호가 언급한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의미하는 말로, 흔히 '일본'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이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열도'가 아닌 '반도'로 불린다.

▶배우 정호근 무속인 변신…"신 내림 받았다"

배우 정호근이 신 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 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그리고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지난달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향후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정협 깜짝 발탁…윤석영은 명단 제외

이정협 깜짝 발탁 소식이 알려져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은 22일 축구회관에서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23인 명단을 공개했다. 관심을 끈 공격수에는 조영철과 이근호, 이정협이 선발됐다. 이정협은 제주도 전지훈련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깜짝 발탁됐다.

미드필더로는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한국영, 남태희, 구자철, 한교원, 김민우, 이명주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장현수, 김주영, 박주호, 차두리, 김진수, 곽태휘, 김영권이 뽑혔다. 최근 왼쪽 발목을 다친 윤석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문장으로는 김승규와 김진현, 정성룡이 23인 명단에 포함됐다.

▶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학사일정 공백' 채울 것으로 기대

9월 신학기제 도입이 검토될 예정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가을에 1학기가 시작되는 '9월 신학기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도입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저출산 등에 따라 학령기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을 도입 배경으로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 안건이 22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2015 경제정책방향'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월 신학기제가 도입될 겨우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 신학기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긴 여름방학 중에 교원인사를 내고, 신학기 준비를 통해 그 동안 지적됐던 12~2월 '학사일정 공백'을 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산에 따라 다양한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교류나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이 내실을 다지는데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업적이 탁월한 교수와 연구자, 학생의 국내 유입이 늘고 고등교육의 질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신학기제는 도입을 위한 논의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아직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오늘(22일) 동지, 대문에 팥죽 뿌리는 풍습…이유는?

22일인 오늘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다.

동짓날에는 질병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예부터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 시대부터 등장하는데, 고려 말기의 학자 이제현의 시문집 '익재집(益齋集)'에는 '동짓날은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적소두(赤小豆)로 쑨 두죽(豆粥)을 끓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세시풍속사건에 따르면 우리 조상들은 해가 짧고 밤이 긴 동지를 음(陰)의 기운이 강해 귀신이 성행하는 날로 여겨 붉은 팥죽을 쑤어 방, 마루, 광, 헛간, 우물, 장독대 등에 한 그릇씩 놓았다. 또 팥죽을 벽이나 대문에 뿌리면 귀신을 쫓고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동짓날 먹는 팥죽에는 가족과 이웃이 서로 일체감을 느끼고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sseou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