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배우와 무속인의 삶 함께 이어 갈 것"

정호근(50)이 지난달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과 배우의 삶을 함께 이어갈 것을 밝혔다. / 문병희 기자

정호근 "가십거리가 될 수 있지만 개의치 않아"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명품 조연' 정호근(50)이 지난달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주부생활은 22일 "정호근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주부생활에 따르면 정호근은 지난달 14일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 신기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어서 어려서부터 무속에 대한 편견 없이 살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의 물을 밟는 등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을 마친 상태다. 그는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도 받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가 완전히 무속인으로서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는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가십거리가 될 수 있지만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정호근은 그동안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뉴하트' 등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명품 조연'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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