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진영 기자]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새로운 주말극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설의 마녀'는 시청률 25.6%(이하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5%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복녀(고두심 분)와 복단심(정혜선 분), 차앵란(전인화 분)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조짐이 보였다. 단심과 만난 복녀는 "나 진우 엄마다. 우리 남편이 남재섭이다. 기억 안 나느냐"며 "불났을 때 혹시 우리 집 마당에 있던 은행나무에 손 댄 사람 봤냐. 땅을 파봤다거나 나무를 옮겨 심었다거나"라고 물었다.
단심은 뭔가를 아는 듯 했지만 갑자기 복녀의 손을 뿌리치며 괴성을 질렀다. 이후 집에 돌아와 "난 아무 것도 모른다. 아니, 알아도 말 할 수가 없다. 그러니 용서해줘 진우 엄마. 애들 아버지를 대신해서 내가 이렇게 용서를 빈다"며 눈물을 흘렸고, 앵란은 이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의 설욕 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