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그룹 엑소와 소유X정기고가 올해 가요계를 빛낸 스타로 등극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SBS 가요대전'은 21일 저녁 8시 45분부터 다음 날 0시 25분까지 약 3시간 4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가요대전'은 SBS만의 새 통합 시상식 SAF(SBS Awards Festival)의 첫 번째 시상식 행사로 연기자 송지효와 럭키보이즈(2PM 닉쿤 B1A4 바로 씨엔블루 정용화 인피니트 엘 위너 송민호)가 진행을 맡았다.
SBS '가요대전'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시상식을 부활시켰다. 그들은 음원 다운로드 횟수, 앨범 판매량, SNS 조회 수를 토대로 올해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가수들을 음원상 앨범상 신인상 남자솔로상 여자솔로상 남자그룹상 여자그룹상 글로벌 스타상 베스트 밴드상 톱10상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또 '슈퍼파이브'로 시상식 콘셉트를 정하고 루키 스테이지, 케미 스테이지, 힙합 스테이지, 크리스마스 스테이지, 레전드 스테이지 등 특색있는 다섯 가지 무대를 꾸몄다.
시상식의 대상 격인 앨범상과 음원상은 엑소와 소유X정기고가 거머쥐었다. 엑소는 앨범상과 남자그룹상, 톱10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갓세븐 레드벨벳 박보람을 제친 위너가 차지했다.
남녀가수상은 태양과 에일리, 남녀그룹상은 엑소와 투애니원의 품으로 돌아갔다. 글로벌스타상과 베스트밴드상은 각각 2PM과 씨엔블루에게 돌아갔다.
올해 폭넓은 활약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은 가수 톱10에는 걸스데이 악동뮤지션 에일리 씨스타 투애니원 에이핑크 비스트 태양 인피니트 엑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SBS는 '가요대전'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고 리세 은비,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영상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무대에 올라 최초로 고인의 유작 '리얼 월드'를 공개했다.
서태지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전날 사전녹화로 '숲 속의 파이터' '크리스말로윈' 무대를 공개했다. 그의 무대 앞에는 2PM이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무대를 커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엔딩 때 무대에 올라 출연진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마지막 축제'를 불렀다.
◆ 아래는 SBS 가요대전 수상자(팀) 명단
▲ 음원상=소유X정기고
▲ 앨범상=엑소
▲ 신인상=위너
▲ 남자솔로상=태양
▲ 여자솔로상=에일리
▲ 남자그룹상=엑소
▲ 여자그룹상=투애니원
▲ 글로벌 스타상=2PM
▲ 베스트 밴드상=씨엔블루
▲ 톱10상=걸스데이 악동뮤지션 에일리 씨스타 투애니원 에이핑크 비스트 태양 인피니트 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