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스크린 복귀작, '명탐정 홍길동' 크랭크인…'기대감↑'

영화 명탐정 홍길동이 지난 2일 크랭크인했다./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건축학개론'의 이제훈(31)이 의기투합한 영화 '명탐정 홍길동'이 크랭크인했다.

16일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배급사는 영화가 모든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지난 2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제훈과 조성희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명탐정 홍길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 속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켜 이야기를 전개한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홍길동의 흥미로운 등장을 알리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친 이제훈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 이채로운 비주얼과 색다른 캐릭터들로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며 "특히 평소 조성희 감독의 작품을 인상깊게 봐왔는데 함께 작업하게 되어 더욱 설렌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배우 이제훈(왼쪽)은 명탐정 홍길동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조성희 감독과 평소에도 작품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탐정 홍길동'에서 이제훈은 명탐정 홍길동으로 분한다. 박근형은 홍길동이 20년간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 김병덕으로 분한다. 김병덕을 쫓는 홍길동을 추적하며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남자 강성일 역은 김성균이 낙점돼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정성화는 홍길동에게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수상한 매력의 여관주인으로 분한다. 또 고아라가 홍길동과 함께 일하는 활빈당의 총책임자 황회장 역으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숙한 여성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보적인 스타일의 영상미와 전무후무한 매력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색다른 오락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해 개봉 전부터 눈길이 쏠리고 있다.

'명탐정 홍길동'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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