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내 심장'은 21세기형 '비트'다"

영화감독 문제용,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두식(왼쪽부터)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김슬기 기자
영화감독 문제용,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두식(왼쪽부터)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김슬기 기자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유오성(49)이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유오성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작 주피터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작품에서 최 간호사로 출연한 이유를 설명하며 "21세기판 '비트'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오성은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인데 나는 원작을 못보고 감독님이 각색한 시나리오만 봤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과거 내가 출연했던 '비트'란 작품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 수명과 승민이란 인물이 하나의 인물이라 생각된다. 사람의 내향성과 외향성, 갇혀진 청춘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란 점에서 '21세기형 비트'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 자기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7년의 밤' '28' 등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린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여진구 이민기 외에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2015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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