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작곡 '무릎' 음원을 깜짝 공개했다.
아이유는 3일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유튜브에 아무런 예고 없이 신곡 '무릎'을 올렸다. 검은 화면에 음원만 흘러 나오는 영상을 올린 것.
그는 음원 공개 다음 날인 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행복해요. 덕분이에요. 고마워요. 선물이에요"라며 유튜브 링크를 게재하기도 했다.
'무릎'은 서정적인 기타 멜로디로 시작한다. 담담하게 말하듯 부르는 아이유의 창법이 돋보인다. 마음을 흔드는 감성 짙은 목소리른 곡의 감성을 더한다.
노래는 늦은 밤 잠에 들지 못하는 한 여성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 잊지 못하고 기다리는 쓸쓸함과 애절함이 녹아 있다.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 있어 /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있었던가 /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에요 /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나 오래 버틴거 같아 /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이 곡은 지난달 29일 아이유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에서 보이스 리플을 통해 일부를 들려줬던 곡의 풀버전이다.
한편 '무릎' 영상은 공개 22시간 만에 조회 수 95740건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