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소영 기자] YB와 바비킴이 각자 남성 팬과 여성 팬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YB와 바비킴의 합동 콘서트 '동시상영'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바비킴이 여심을, YB가 '남심'을 공략할 거라던데 전략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말에 윤도현은 "어느 때부터인가 저희 음악을 남자분들이 더 좋아해 주시더라. YB가 남성적인 음악을 하는 팀이 돼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도 콘셉트를 잡았다. 관객 중 여자 친구한테 억지로 끌려온 남자들을 저희 팬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옆에 있던 바비킴은 "제가 여심 공략을 맡은 건 이 나이에 아직도 싱글이라 그런 것 같다"며 "장가를 아직 안 가서 그런가 저를 자꾸 제비 같은 이미지로 만든다. 그래도 괜찮다. 저 여자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YB와 바비킴은 오는 27~28일 이틀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합동 콘서트 '동시상영'을 연다. 록 밴드의 대표주자인 YB와 솔의 대부 바비킴의 개성 넘치는 만남으로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에 앞서 20일 대전, 24일 대구, 25일 부산에서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