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2014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부티(Booty)' 무대를 꾸몄다. 등이 훤히 파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로페즈는 시작부터 끈적끈적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로페즈는 40대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노래 제목처럼 엉덩이를 강조한 안무는 가장 섹시한 엉덩이의 소유자로 손꼽히는 로페즈에게 딱 들어맞았다.
로페즈는 격렬한 춤과 정열적인 붉은 의상으로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무대를 장악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물론이고 동료 가수들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6월 발표한 앨범 'A.K.A'로 뜨거운 성공을 거뒀다. 비록 이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뜨거운 무대로 뽑기에 흠 잡을 곳 없었다.
한편 2014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영국 그룹 원 디렉션이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비욘세, 케이티 페리, 이기 아잘레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