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뮤직리뷰] 지디X 태양, 음악도 '케미'도 당당한 굿보이!

절친 지디과 태양이 20일 밤 12시 자유분방한 매력을 듬뿍 담은 힙합곡 굿보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굿보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YG 아니랄까봐 자신감이 넘친다. 에너지에 스웨그를 더해 세상에 보란듯이 외친다. 나는 '굿보이'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지디X태양은 20일 밤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와 YG의 블로그에 새 싱글 '굿보이'(GOOD BOY) 음원·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시작부터 시끄럽고 요란하다. 국내 가요 시장에서 가장 '핫'한 가수들 중 하나인 지디와 태양은 그 이름이 설명해주는 것과 동일하게 자유분방하고 신 나은 음악을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표현했다. 가사는 도발적이면서도 귀엽다. 주위의 평가와 달리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를 센스 있게 풀어냈다.

지디X 태양이 YG의 힙합 프로젝트 첫 번째 주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딜 가나 줄을 서 여자들은 날 보면 눈에 불을 켜 /낮에는 lil hamster but 밤에 사랑을 나눌 땐 gangster / 다정 다감한 눈빛 자연스러운 skin ship'

'I don't play play play 널 갖고 장난 안 해 / 사람들은 말해 나 같은 남자를 조심하라고 너무 믿지 말아 / 보나마나 뻔하다고 What you know about me /네가 날 아냐고 I am a good boy'

'Hey 나와 같이 춤을 춰 밤 새워 동화 같은 꿈을 꿔 / Hey 난 백마 탄 왕자 너는 구두를 잃어버린 어여쁜 낭자 / baby where u at 내 손을 잡아 위험하니까 / where u at 널 하늘로 데려가 줄 테니까'

지디X 태양이 감각적이면서도 흥겨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굿보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굿보이'는 지드래곤(이하 지디)과 The Fliptones, Freedo가 공동 작곡하고 지디가 작사와 편곡한 트랙이다. 중독적인 트랩 비트와 지드래곤 랩, 태양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The Fliptones는 태양의 정규 2집에서 지드래곤과 함께한 '스테이 위드 미'를 비롯해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이슨 데룰로, 아이스큐브, 산타나 등 세계적인 가수와 작업해온 프로듀서팀이다.

13살 YG의 연습생으로 만나 14년간 빅뱅으로 동고동락해 왔고 서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함께해 온 지디과 태양은 이번 힙합 프로젝트에서도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다.

한편 YG는 20일 밤 12시 지디X태양의 '굿보이'를 발표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밤 12시 두 번째 힙합 프로젝트에 나서는 3명의 소속 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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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의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지디X태양의 콜라보레이션 '굿보이'(http://youtu.be/1ZRb1we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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